가품이 쏟아지고 있는데,, 아직도 유통경로 확인도 안하채 카탈로그 매칭 해버리는...

요즘 뉴스만 검색해도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몰에서 판매된 가짜 화장품,
가짜 영양제 관련 기사가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판매자 입장에서 실제로 겪어보니,
왜 이런 문제가 계속 반복되는지 알 것 같습니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쿠팡의 같은 상품 결합 시스템입니다.
저희는 해외 브랜드의 상표권자이자 공식 판매자로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확인해 보니, 저희와 아무런 거래 관계도 없는 제3자 판매자들이 저희 상품 페이지에 결합되어 동일한 상품을 저가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최저가 노출....ㅎ
저희는 해당 판매자들에게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도매로 넘긴 적도 없고, 공식 유통처로 지정한 적도 없으며, 해당 판매자들이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제품을 확보했다는 것인지조차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쿠팡에서는 판매자가 기존 상품에 너무 쉽게 결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처음 상품에 결합할 때는 왜 이 판매자가 정말 해당 제품을 정상적인 경로로 공급받았는지 확인하지 않는 걸까요?
브랜드 본사에서 공급받았는지,
공식 유통처를 통해 매입했는지,
정상적인 수입과 유통 과정을 거친 제품인지,
실제로 해당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근거가 있는지,
이런 부분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상품 결합은 너무 쉽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정작 브랜드사가
"저희는 이 판매자에게 제품을 공급한 사실이 없습니다.
유통경로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상품 결합을 해제해 주세요."
라고 요청하면 돌아오는 답변은
"가품이라는 증거를 제출해 달라." 입니다.
이게 정말 정상적인 절차인지 모르겠습니다.
브랜드사가 해당 판매자에게 제품을 공급한 적이 없다고 확인해 줬다면,
그다음에는 최소한 쿠팡이 해당 판매자에게 정상적인 매입 증빙이나 유통경로를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디서 제품을 공급받았는지,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입자료가 있는지,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쳤는지,
최소한 이 정도는 판매자에게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반대입니다.
상품에 결합해서 판매하는 것은 너무 쉽고,
이미 결합된 판매자를 분리시키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브랜드사가 직접 “저희는 공급한 적이 없다”고 말해도, 다시 브랜드사에게 가품이라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쿠팡은 제품 등록이나 상품 결합 단계에서 도대체 무엇을 확인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유통경로 확인도 하지 않고, 공급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해당 상품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증빙도 받지 않은 채 판매가 가능하다면, 결국 그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갈까요?
가품을 정품이라고 믿고 구매한 소비자는 무슨 죄이며, 정상적으로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면서 브랜드를 키워온 브랜드사는 또 무슨 죄입니까?
소비자는 쿠팡이라는 플랫폼과 기존 상품 페이지, 상품 리뷰, 배송 표시 등을 보고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제품을 구매합니다.
특히 일반 소비자는 구매할 때마다 판매자명 하나하나를 확인하고, 공식 유통업체인지 아닌지까지 확인하면서 구매하지 않습니다.
같은 상품 페이지에 올라와 있고, 같은 제품 사진이 보이고, 같은 상세페이지가 보이면 같은 정품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더 심각합니다.
단순히 옷이나 생활용품이 아닙니다.
직접 몸에 섭취하는 제품입니다.
최근 뉴스에서 가짜 영양제를 구매해 복용했다는 소비자 사례까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상품 결합 시스템과 유통경로 검증 절차가 그대로라는 사실이 더 답답합니다.
문제가 터지고 나서 신고가 들어오면 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애초에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확인한 판매자만 상품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지식재산권 침해 신고 과정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무조건 다른 판매자의 제품이 가품이라고 단정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핵심은 유통경로조차 확인되지 않고, 브랜드사는 해당 판매자에게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는데도 아무런 추가 검증 없이 동일 상품으로 계속 판매할 수 있다는 구조 자체입니다.
정품이고 정상적인 제품이라면 해당 판매자가 매입자료와 유통경로를 제출하면 되는 문제 아닐까요?
왜 정상적인 유통경로를 설명해야 할 판매자 대신 브랜드사가 가품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품을 결합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하지만 잘못 결합된 판매자를 분리하기 위해서는 몇 번씩 문의하고, 자료를 제출하고, 지식재산권 신고까지 해야 합니다.
그 사이에도 상품은 계속 판매됩니다.
결국 등록과 결합은 너무 쉽고, 문제를 바로잡는 과정은 너무 어렵습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제품 하나 만들고 브랜드 하나 키우는 데 정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제품 개발하고, 디자인하고, 상세페이지 만들고, 광고하고, 정상적인 절차로 수입하고, 재고를 운영하면서 어렵게 브랜드를 키워놓습니다.
그런데 전혀 알지 못하는 타 판매자가 어느 날 같은 상품 페이지에 결합되어 최저가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도대체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관련 기사들을 계속 보면서 정말 묻고 싶습니다.
가품을 정품인 줄 알고 돈을 주고 구매한 소비자는 무슨 죄입니까?
정상적인 절차를 지키면서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를 키워온 브랜드사는 또 무슨 죄입니까?
플랫폼이 최소한의 유통경로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판매를 가능하게 하고, 문제가 생긴 뒤에야 소비자나 브랜드사에게 입증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가 과연 맞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기사는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가짜 화장품, 가짜 영양제,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들.
그런데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데도 왜 근본적인 상품 결합 구조는 바뀌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브랜드 운영하시는 분들 중에도 저처럼 본인이 전혀 공급하지 않은 판매자가 동일 상품에 결합된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셨고, 상품 분리까지 어떻게 처리하셨는지도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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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대한민국에서 없어지는것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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